예전에 벤틀리 글을 쓰면서 비교가 많이 되어 롤스로이스 글을 꼭 써야지 했는데 이제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차는 직접 운전을 하지 않는 차로 유명합니다. 자율주행차는 아닌데 이 차의 오너들은 운전을 안 합니다. 그런 롤스로이스에는 특별한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진정한 부자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만에 특별한 점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롤스로이스만의 특별한 점
내장재에는 수분이 느껴지는 촉감이고 차는 썩지만 가죽은 남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사치스러운 재질과 공법을 마음껏 사용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차 이름에 팬텀, 고스트, 레이스 등 유령이라는 뜻의 단어들을 자주 사용하기로 유명합니다. 누군가는 '일반 사람들이 볼 수는 있는데 가질 수는 없는 유령 같은 비현실적인 자동차'로 말하기도 합니다. 달리는 자동차에 들리는 소리는 오직 시계 소리뿐이라는 문구로 오랫동안 홍보하기도 했었습니다.
제원표도 BMW에 인수되기 전까지 출력을 비롯해 엔진 성능 항목에 숫자가 쓰인 게 거의 없었고 충분함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미 수출형은 규정이 출력 표기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해서 롤스로이스 자동차의 엔진 출력은 미국 수출이 이뤄지고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의 차에는 잘 사용 안 되는 방식인 문의 경첩이 뒤에 붙어 있고 문의 앞쪽이 열리는 코치 도어입니다. 대다수의 롤스로이스 차량은 쇼퍼 드리븐으로 코치 도어는 사람이 몰리는 상황에서 앞쪽 문과 같이 양문으로 탑승자를 보호합니다. 또 롤스로이스 차주라면 밖에서 차문을 닫아주는 일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탑승자가 손을 뻗지 않고 편히 닫을 수 있게 차량 내부의 버튼으로 차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오너가 비를 맞지 않게 문 안에 크롬 몰딩 우산이 박혀있고 누르면 튀어나옵니다. 테플론 발수 코팅이 된 고급스러운 우산입니다. 이 우산의 가격만 100만 원 넘습니다. 도어 안에는 빗물 배수장치와 열을 이용한 건조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우산을 빼면 따뜻합니다.
롤스로이스 모든 모델에는 핸들 칼럼식 자동변속기가 장착됩니다. 롤스로이스 엔진룸엔 엔진 겉에 "Recommend Castrol"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롤스로이스는 캐스트롤의 엔진오일을 권장한다는 말입니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으로 판테온 신전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엠블럼이 있습니다. 이 엠블럼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니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당시 공동 창업자 헨리 로이스는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기에 여인상의 장착을 반대했고 고객이 원할 때만 달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여인상을 부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나중에는 기본으로 달려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여신상은 백금으로 만든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실제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제작 과정이 정교하여 500만 원 정도의 고가입니다. 다만 진짜 백금 여신상을 원하면 차량 주문 시 가능합니다. 또 LED가 달린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가이기에 도난방지를 위해 충격이 가해지면 라디에이터 그릴 뒤쪽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팬텀에 달린 환희의 여신상은 아날로그 식 시스템이라 만지면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고스트부터 현재까지 나오는 타 모델들은 버튼으로 넣었다 뺐다를 할 수 있고 만져도 들어가지 않게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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